토요일 밤 저녁을 먹은 후 맥주 한 잔 생각이 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냉동실에 구비해 두었다가 꺼내어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3분 정도 돌려주면 좋은 안주나 간식거리로 딱인 닭꼬치입니다. 이마트 장 볼 때 필수! 맥주 안주거리 노브랜드 숯불데리야끼 양념닭꼬치를 소개할게요.
맛있는 데리야끼 닭꼬치
겉표지만 봐도 데리야끼 양념의 닭꼬치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이번에 이마트 장 볼 때 같이 데려왔어요. 사실 냉동실 안에 있었는지 존재도 잊은 채로 지내다가 주말인 오늘 맥주 한 캔이 생각나면서 문뜩 좋은 안주거리가 있다는 사실이 떠오르며 기뻤어요.
냉동식품이고 20개가 낱개 꼬치에 꽂혀서 들어있어요. 데리야끼 양념이 잔뜩 묻은 채로 냉동되어 있습니다. 포장지는 지퍼백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한번 가위로 뜯거나 손으로 뜯으면 따로 보관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에는 다이소에서 구매한 밀봉기가 있어 꺼낸 후 다시 밀봉을 한 채로 냉동실에 넣어두었지만 밀봉기가 없을 경우 다시 냉동실에 보관하실 때 따로 지퍼백에 옮겨 보관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밀봉기 하나 구매해 두시면 여러모로 쓸 일이 많아 좋습니다.
조리방법
두가지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어요. 하나는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별도의 해동 없이 약한 불에서 자주 뒤집어 가며 타지 않도록 익을 때까지 약 3~5분 사이로 구워주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간단한 맥주안주로 해 먹기에는 프라이팬 꺼내고 기름 두르고 요리하고 요리가 끝난 후 튄 기름을 닦고... 양념이 묻은 프라이팬을 설거지하려면 아무리 식세기가 해준다고 해도 귀찮습니다. 그런 이유로 귀찮은 게 싫은 저는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는 용기에 담아 3분 정도 돌려주었어요. 그랬더니 앞쪽은 양념과 함께 녹으며 잘 익었지만 뒤쪽은 약간 덜 데워진 느낌이 들어 뒤집어서 한번 더 1분 30초 정도 돌렸어요. 이렇게 하면 앞 뒷면이 다 잘 익은 간단한 맥주안주 닭꼬치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 3 스틱 기준인데 제가 5 스틱을 돌려서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허허
맥주안주로 최고 궁합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일 년 중 술이라고는 한두 번 입에 댈까 말까 할 정도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체질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숯불데리야끼 양념닭꼬치를 돌리고 나니 편의점에 가서 맥주를 한 캔 사 와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결국 집 앞 편의점에 달려가 곰표 맥주를 사 왔네요. 밀가루로 유명한 곰표에서 맥주도 나온 걸 보고 궁금해서 한번 구매해 봤습니다. 나온 지 한참 된 걸로 알고 있지만 제가 사본 건 처음입니다. 어찌 됐든 닭꼬치가 4 스틱이나 되는 이유는 냉동상태일 때 4개가 꽁꽁 얼어붙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혼자 다 먹지는 못할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얼어붙은 닭꼬치가 떨어지지 않은 탓으로 돌려봅니다. 닭꼬치를 한입 베어 물고 곰표 밀맥주를 한 입 마셔보았어요. 역시 맥주보다는 콜라가 더 나을 뻔했다고 캔을 따자마자 후회했어요..
그래도 저녁을 먹은 후 늦은 밤 출출해지는 주말 밤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닭꼬치의 맛은 아주 좋았어요. 특유의 닭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고 양념도 진하게 잘 묻어있어 간식이나 간단한 야식으로 최고네요. 든든하게 잘 먹고 살이 찔 것 같아서 걱정하며 앉아서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음주 포스팅이라 조금 어지러운 관계로..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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