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의 생각,그리고 기록
이슈 이야기

백종원 간판 철거 그 뒷이야기

by 보소미야 2023. 4. 13.
728x90
반응형

백종원 거리에서 백종원 간판 철거 진행이 됐어요. 백종원 거리는 충남 예산시장에 자리하고 있었죠. 예산 시장 상인들 조차 철거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철거된 간판은 예산군에서 따로 보관 관리를 하고, 백종원 모형도 예산상설시장 내로 옮겨진다고 합니다.


백종원거리 간판
백종원거리 간판 철거하기로..

 

백종원의 고향 충남 예산

지난 4월 12일 예산시장 입구에 세워져 예산시장의 상징이었던 백종원 거리 간판이 철거되고 간판을 철거한 자리에는 당분간 간판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한 백종원의 모형도 이날 함께 철거됐는데 그동안 이 곳은 방문객들의 국밥거리 기념촬영 장소로도 많이 활용됐었던 곳이었죠. 시장의 상인들도 마치 실제 백종원과 헤어지는 것처럼 속상해하시고 서운해하시며 안타까워하셨어요. 처음 이 거리에 백종원 간판이 세워졌던 이유는 백종원이 자신의 고향 시장을 활성화해 보겠다는 취지였어요. 그렇게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된 간판이었던 만큼 주위 상인들은 간판이 사라지면 손님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려왔어요. 또한 혹시 백종원 대표가 뭘 잘못하기라도 했는지 걱정하며 서로 합심해 시장을 살려보자는 것이고 실제로 상징이 되어 시장이 활성화되었는데 백대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서운해했죠.

 

백종원간판 철거된 이유

간판이 내려진 이유는 백종원 대표 본인이 원해서 였습니다. 백종원 이달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국밥거리에서 철거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난감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군과 협의가 끝났고 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몇 년에 걸쳐 그곳을 위해 노력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국밥거리 업주 사장님들이) 불편했던 것 같다고. 본인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합니다. 비록 백종원 간판은 내리지만 예산 주민분들도 많이 이용하시며 좋은 말씀을 조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간판이 세워졌던 계기는 예산군에서 외식업 전문가인 백종원대표에게 원도심 상권 회복을 도와달라는 부탁에서 조성 됐었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SNS 영상에 따르면 위생과 맛 서비스 등 국밥거리에 다녀온 사람들의 불만이 인터넷에 쏟아지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대표가 국밥거리 업주들을 모아 개선책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게 됐고 그 과정에서 한 업주가 "시장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에게 사소한 것 모두 다 참견하고 간섭해 힘들게 한다, 알아서 노력할 테니 내려놓아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식당에는 백대표가 몇 차례 음식 조리방법을 달리하길 지도했지만 습관을 쉽게 바꾸거나 고치지는 못했습니다. 부담만 가지게 된 업주는 결국 눈물을 보이게 되죠.

이렇듯 몇 몇 국밥집 때문에 국밥거리 전체가 피해를 봤다며 간판 철거를 아쉬워하는 상인들의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백종원대표의 의사가 중요하므로 간판은 내렸지만 국밥거리 상인들과의 소통은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백종원의 영향력

실제로 백종원 프로젝트가 발표된 지난 1월, 그다음 달인 2월에는 예산군의 방문객 증가율이 충남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의견으로는 한 사람의 명성에 기대어 경제 활성화를 하려는 방안에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었습니다. 국밥거리에서 그의 이름을 철거하여도 상권은 유명인의 영향력 때문이 아닌 자력을 갖추는 것이 백종원 대표가 개인 시간과 사비를 들여가며 지역 상인들을 돕기 시작했던 취지였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빠진 미래의 시장 상권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지역상권과 지자체의 풀어나갈 숙제인 듯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