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하락 그 이유는?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집값 하락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최근 SVB은행의 파산으로 금융권의 불안정한 상황과 미국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며 약 1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에 진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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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

NAR에 따르면 2023년 2월 기존주택 기준가격의 0.2%수준 하락했다고 합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의 수치입니다. 2012년 이후 131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여오던 미국의 집값이 하락한 것은 심각한 부동산 시장의 경기침체를 실감할 수 있네요. 지역별 차이가 있고 주택가격이 더욱 비싼 서부지역은 하락폭이 5~6%로 큰 것으로 조사됐어요. 반면 주택가격이 상승한 지역도 있었습니다. 남부와 중서부는 1년 전보다 약 2~5%대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

주택 시장은 가장 금리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입니다. 2012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해온 높은 주택가격은 통화량증가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결국 금리 인상을 불러오게 됐죠.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인해 올해 초 주담대 금리가 6.6%에 달하면서 작년 초 3%대 수준에 비하면 2배 이상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주택시장이 더 얼어붙게 되면서 주택가격의 하락까지 불러오게 됩니다. 그 이후  2월 이후 금리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자 이미 하락한 주택을 구매하려는 구매자들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주택매매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SVB 은행 파산사태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은 경기침체로 인한 금리인상,전쟁 등으로 인해 대규모였던 은행도 결국 파산까지 하게 됩니다. 이 사태로 인해 금융권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어 기존 은행들이 대출에 더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대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주택을 구입하기 더 어려워지게 되죠. 그렇게 되면 집값이 하락하고 집값 하락은 금리 상승도 멈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역시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빨리 전세계의 경제가 회복되어 골디락스경제 상황으로 돌입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